정선군 지난달 28일부터 16일간
폭염기승 하루평균 175명 찾아
접근성·다양한 프로그램 한몫

▲ 올 여름 기록적인 열대야로 정선 화암동굴 야간공포체험이 관광객은 물론 주민들에게도 인기를 얻었다.
▲ 올 여름 기록적인 열대야로 정선 화암동굴 야간공포체험이 관광객은 물론 주민들에게도 인기를 얻었다.
정선 대표관광지 ‘화암동굴’의 여름철 이벤트인 공포체험이 살인적인 폭염에 최고의 피서지로 인정을 받았다.정선군시설관리공단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야간공포체험 운영 결과,2802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이는 하루 평균 175명이 방문한 수치로 프로그램 운영 안전을 위해 하루 200여명으로 인원을 제한했다.

방문객 중 온라인 예매는 하루 평균 60~70명인 반면 현장 입장의 경우 100여명이 몰리면서,장기간 지속된 열대야에 지친 지역주민들의 피서지 역할도 담당했다.또한 폭염이 기승을 부린 같은 기간 주간 입장객도 하루 평균 3000명을 넘어섰다.이는 피서철과 비수기 주말 평균 방문객(500~600명)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이 같이 화암동굴이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연중 10도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타 관광지 보다 우수한 접근성과 다양한 프로그램 등이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화암동굴이 기획한 여름시즌 이벤트는 ‘한여름 밤의 공포,어두운 세계와의 만남’ 야간공포체험과 실제 바다 속에서 다양한 생물을 만나는 느낌으로 동굴여행을 즐길 수 있는 ‘한여름에 만나는 얼음수족관’ 등이다.

야간공포체험은 소형 손전등 하나만 들고 동굴 곳곳에 숨어있는 귀신들과 조우하며 1803m의 동굴을 1시간 정도 탐험하는 프로그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여름시즌은 기록적인 폭염으로 주간은 물론 야간공포체험을 위해 많은 관광객과 주민들이 방문했다”고 말했다.

윤수용 ysy@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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