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축구연맹 부총재 인터뷰

▲ 허정무 축구연맹 부총재
1978년 방콕 아시안게임 사상 첫 남북 결승전 당시 연장 접전 끝에 남북 공동우승을 이끈 허정무(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는 “남북 축구 꿈나무들 간 스포츠 교류 지속성은 물론 남북 올스타전 교환경기,남북 지자체 축구 교류 등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4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축구대회 폐막식 참석을 위해 방북했던 허 부총재는 평양 현지에서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지속적인 스포츠 교류를 기반으로 연결 고리가 강화돼야 2030남북공동월드컵까지 성사될 수 있다”며 남북 유소년 간 체육교류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해방 후 처음으로 성사된 남북 축구경기의 핵심 멤버였던 그는 이번 평양 방문이 처음이었다.허 부총재는 “유소년 축구는 국가의 미래다.미래 통일시대를 대비,남북 유소년 축구교류가 더욱 활성화돼야한다”고 강조했다.강릉시가 북측에 제안한 강릉~원산 평화축구대회와 관련,허 부총재는 “축구만을 고리로 한 남북 체육교류의 경우,축구협회 등 단일화 창구를 통한다면 효과가 더욱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강원FC에 대해 “도민구단인 강원FC가 창단 당시 밝혔던 지향점을 현재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철저하게 재점검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박지은 pj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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