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승열 NH투자증권 WM센터장
▲ 류승열 NH투자증권 WM센터장
지난주 국내 증시는 2322에서 끝났다.외국인 매수세가 9거래일 연속 이어지는 가운데 코스피는 지난달 30일 소폭 하락 이후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바이오 관련주들이 눈에 띄는 상승을 보였고 상대적으로 바이오 관련주 비중이 높은 코스닥 시장의 상승이 두드러졌다.특히 신흥국 금융 불안 우려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가 반등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달러화 강세흐름이 둔화되자 마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 중이며 연기금의 매도세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또 기술적 측면에서 코스피는 5월 이후 처음으로 지수 60일선을 상향돌파하며 추세반전을 시도 중이다.미국 소비심리가 18년래 최고치를 기록해 9월초 발표될 한국의 8월 수출 기대감도 높아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미국 S&P500 지수와 코스피의 상관계수 반등시 상대적으로 코스피의 반등폭이 더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주 국내증시는 2280∼234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미국 경기지표의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금리,달러 등이 안정화를 나타내면서 신흥국 주식시장의 리바운드가 나타나고 있다.미중 무역 분쟁,나프타 불확실성도 상존하나 2000억 달러 관세 부과는 일정상 단기간에 현실화되기는 어렵고 기다렸던 주요 매크로 가격 지표의 안정세가 지속되는 만큼 리바운드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자금 유입시 반도체 및 제약·바이오가 수급 상 유리하다고 보여진다.신약 모멘텀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코스닥도 동반 리바운드 지속이 예상되며 주요 대형주의 리바운드와 더불어 모멘텀 플레이도 예상할 수 있다.가격 메리트가 있는 종목 뿐만 아니라 미국 인프라 및 중국 인프라 확대 모멘텀,5G 통신장비 수주 모멘텀,중국 단체 관광객 추가 허가 모멘텀 등 종목별 이슈에 따른 모멘텀 플레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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