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동 옛 중앙병원 리모델링

춘천의 치매 노인을 전문적으로 돌보고 관리하는 치매안심센터와 장애인을 보호하는 장애인보호소가 이달 중 착공한다.시는 국비 등 24억원을 들여 석사동 옛 중앙병원을 치매안심센터와 장애인보호소로 리모델링한다고 5일 밝혔다.리모델링은 이달 중 시작돼 연말 마무리되며,치매안심센터는 3~4층,장애인보호소는 1~2층이다.

시가 직영할 치매안심센터는 검진실,교육실,프로그램실,카페 등으로 이뤄지며,간호사와 치료사,사회복지사 등이 배치된다.치매안심센터는 경증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하며,증상 악화를 늦추는 인지재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치매환자 가족을 위한 자조모임도 마련한다.장애인보호소는 단기·주간 보호소와 직업재활시설,프로그램실,휴게공간 등으로 구성된다.단기 보호 기간은 30일 이내이다.장애인보호소는 시가 민간기관에 위탁운영한다.

치매안심센터는 완공 후 바로 문을 열고,장애인보호소는 위탁기관을 선정한 뒤 개장한다.시 관계자는 “ 사업비 절감과 공사기간 단축을 위해 두 시설의 설계와 공사를 통합해 진행한다”고 말했다. 김정호 kimpr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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