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400여 건, 강원경찰청 전국 첫 전문 수사팀 편성

최근 보이스피싱 사기 유형으로 공공기관 사칭은 물론 모바일 결제 대행사의 이름 또는 해당 회사 직원을 사칭해 문자를 보내는 등 그 수법이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또 택배 문자,청첩장 문자 등을 이용해 사용자들의 링크 클릭을 유도하는 등 수법의 진화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다.그리하여 경찰청이 발표한 ‘2018 상반기 보이스피싱 피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접수된 보이스피싱 피해 사건은 1만6338 건에 달하고,강원도에서만 상반기에 429 건이 발생하여 45억 원의 피해를 입고 있다.

하루 이틀이 아니고 매일 그리고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보이스피싱 범죄단의 사기에 지금 국민들이 거의 위기 및 공포 수준에 이르렀다 하여 지나치지 않다.이 더러운 수법의 사기 사건에 연루된 수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돈을 잃어버리거나 거의 잃을 뻔한 경우에 이른다는 사실에 우리 모두 다시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이 경우 지식인조차 피해가지 못하는 것을 보면 보이스피싱 사기 수법이 얼마나 교묘한지를,그리하여 또 얼마나 검거하기 어려운지 알 듯도 하다.

그러므로 이 사기 수법에 철퇴를 가해야 마땅하고,그러하자면 개인의 경각심은 물론 수사 기관의 철저하고 투철한 추적 및 검거가 있어야 할 것이다.그러자 하여 강원경찰청이 전국 최초로 보이스피싱 전문 수사팀을 구성해 그 발대식을 가진 것이다.진정 잘하는 일이다.전국적으로 올해 상반기 피해액이 70%가 넘게 나타나고,강원도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발생 건수가 2 배 이상,피해 금액이 3 배가량 급증한 정황이므로 그러하다.

곧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과 가을 결혼 시즌이 다가온다.이 시기에 더욱 빈번히 보이스피싱 사건이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시의적절하고 의지가 분명한 강원경찰청의 수사팀 구성을 공감하기에 인색할 필요 없으리라.거듭 강조하지만 갈수록 활개 치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관용을 베풀 까닭이 없다.그러므로 이 경우 현재의 구성원 13 명으로는 부족함을 느끼며,따라서 기왕 수사팀을 꾸렸으니,보다 많은 인원 배정으로 그야말로 완전 근절의 그날까지 집요하게 접근할 것을 바라게 된다.

강원경찰청이 전국 첫 수사 전담팀 구성으로 보이스피싱 인출 전달 담당자는 물론 총책의 추적 검거에 주력할 방침이므로 그 결과에 대한 기대가 작지 않다.보이스피싱 관련 집중 홍보 기간을 내달 말까지 운영하는 등 예방 활동도 벌일 계획이다.이를 높이 평가하며,경찰의 뜻 있는 활동에 호응하여 개인 역시 보이스피싱의 악랄한 수법에 걸리지 않도록 스스로 경계심 경각심을 높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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