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음악치료 등 호응 불구
군노인복지관 예산 운영 부담

‘찾아가는 이동복지관’이 시골마을 노인들의 복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제도화가 필요하다는 여론이다.양양군노인복지관은 지난 3월부터 지역내 6개 읍면별 경로당에서 매월 3회 치매예방을 비롯해 공예,베이킹,음악치료 등 7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이동복지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동복지관은 마을별로 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가 이뤄지면서 현재까지 400여명의 노인들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실제 서비스를 이용한 노인 303명이 참가한 만족도 조사에서 94%인 285명이 ‘매우 만족’으로 응답했으며 읍내에서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면지역에서는 상당수가 ‘양양읍으로 이사 오거나 우리지역에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지속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서는 예산지원 및 거점형 노인복지관 설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올해 처음 시행하는 이동복지관은 사업비 전액을 군노인복지관이 부담하고 있어 사업 지속여부가 불투명한 실정이다.이와함께 버스를 이용해 양양읍에 위치한 노인복지관을 찾고 있는 현남·현북·손양면 노인들은 거점형 노인복지관 설치를 희망하고 있다. 최 훈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