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락동 도매시장 경매
사과 1개당 가격 6154원
군 “고온피해 신속대응 결과”

양구 사과가 역대 전국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군에 따르면 최근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에서 열린 경매에서 양구 해안면에서 생산된 사과(5㎏) 1상자가 8만원에 낙찰됐다.사과 1개당 6154원인 셈이다.지금까지 사과(5㎏) 1상자 역대 최고가는 지난 2016년 6만5000원이 최고였다.

양구 사과는 또 10㎏ 사과1상자도 12만5000원에 낙찰돼 경매사와 도·소매인들 사이에 화제가 됐다.

양구에서는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기후 온난화에 따른 대체작목으로 사과를 재배하기 시작해 전국적으로 고품질을 인정받으며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에는 140가구 150㏊에서 2800톤을 생산해 100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양구 사과는 지난해 도내 최초로 해외시장 진출에 성공해 홍콩으로 수출됐고 지난 2015년 대한민국 과일산업 대전의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병구 과수특작담당은 “여름의 기록적인 고온현상을 극복하고 전국 최고가를 기록했다”며 “농가의 정성어린 노력과 고온 피해 신속 대응,엄격한 선별과정을 개선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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