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설면회소·화상상봉·생사확인 등
문 대통령 의지 커, 북 적극적 검토
임 실장은 “상설면회소는 물론 수시상봉,전수조사를 통한 생사확인,여러 가지 화상상봉 등 모든 종합적 방법으로 이산가족의 생사를 알고 여러 방법으로 만날 수 있는 조치들을 논의중”이라며 “북쪽도 상당히 적극적인 의사가 있어서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때문에 이미 남북이 상당한 의견접근을 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산가족의 오랜 염원이었던 상봉 정례화와 북한에 있는 가족·친척들의 전면적 생사확인 등이 합의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큰 틀의 합의가 이뤄지면 추후 남북 적십자회담을 통해 이를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대한적십자사 등에 따르면 지난 2008년 7월 5486명이던 도내 이산가족들은 올해 7월 말 현재 3435명으로 감소해 고령 등으로 인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진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