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페덱스컵 투어챔피언십 개막
우승·1위 동시 획득땐 상금 130억
안병훈 등 한국선수는 출전 안해

▲ 최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근교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밍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타이거 우즈(미국)가 17번홀 티박스 위에서 팔짱을 끼고 서 있다.
▲ 최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근교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밍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타이거 우즈(미국)가 17번홀 티박스 위에서 팔짱을 끼고 서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최강자 30명만 추려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마지막 대회 투어 챔피언십에 5년 만에 타이거 우즈(미국)가 돌아온다.21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천385야드)에서 열리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75만 달러)은 시즌 ‘왕중왕전’이라 할 수 있다.지난해 10월 개막해 올해 8월까지 이어진 2017-2018시즌 PGA 투어 정규 대회와 앞서 열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개 대회까지 선수들의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만 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세계 골프 최고의 무대인 PGA 투어에서 시즌 내내 뛰어난 성적을 쌓아 온 선수 30명이 남아 최강자를 가리는 만큼 ‘돈 잔치’라 불릴 정도로 거액의 상금이 걸려 있다.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157만5000달러(약 17억8000만 원),페덱스컵 1위를 차지하면 1천만 달러(112억9500만 원)를 받는다.우승과 페덱스컵 1위 둘 다 잡으면 한 번에 약 130억 원을 가져갈 수 있다.

‘골프 황제’로 군림했던 우즈는 페덱스컵에서도 족적을 남겼다.페덱스컵이 도입된 2007년 첫 1위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고 2009년 다시 1위에 올라 지금까지 유일하게 두 차례 페덱스컵 1위에 오른 선수로 남아 있다.2007년엔 투어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도 가져갔다.하지만 최근엔 부진해 투어 챔피언십 근처에도 오지 못했다.2013년 이후 5년 만에 이 대회를 치른다.그는 2013년 플레이오프 3차전까지 페덱스컵 랭킹 1위를 달리다 이 대회에 출전했으나 공동 22위에 그쳐 페덱스컵 랭킹 2위로 밀린 바 있다.

올해 상황은 1위를 노리기엔 녹록지 않다.우즈의 현재 페덱스컵 랭킹은 20위로,1위까지 오르려면 이 대회를 우승하고 다른 상위권 선수의 성적을 지켜봐야 한다.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는 출전하지 않는다.가장 가까웠던 안병훈(27)이 지난 대회인 BMW 챔피언십 결과 페덱스컵 랭킹 42위로 시즌을 마쳤다.교포 선수로는 현재 페덱스컵 랭킹 22위인 케빈 나(35)가 유일하게 나선다.다른 아시아 선수로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페덱스컵 랭킹 27위)가 있다.아직 아시아 선수가 페덱스컵 1위에 오른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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