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민간방북단 일정 중복
평양냉면 맛집·예체능교육기관
내일까지 유사한 동선 예상 눈길

오는 20일까지 평양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가운데 참관 일정 일부가 한달 전 민간방북단의 일정과 중복,눈길을 끌고 있다.남북정상회담 대표단과 제4차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U-15)축구대회 참석을 위해 지난달 9박 10일 간 평양에서 체류한 민간방북단의 일정이 겹친 곳은 평양냉면 맛집인 옥류관과 예체능 분야 영재교육기관인 만경대학생소년궁전,옥류아동병원이다.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남측 대표단은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후,오찬 장소로 옥류관을 찾아 평양냉면을 맛봤다.

최 지사를 비롯한 민간방북단은 앞서 지난달 11일 옥류관을 방문,평양냉면을 먹었다.최 지사는 방북을 하루 앞둔 지난 17일 “평양냉면은 먹을수록 중독성이 있다.이번이 5번째 평양 방문인데 아마 최고로 맛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북한에서 가장 큰 아동병원인 옥류아동병원 참관 일정은 양 국 영부인들이 소화했다.남북정상이 회담을 가진 이날 오후 김정숙 여사는 리설주 여사와 함께 병원을 찾았다.앞서 민간방북단은 지난달 17일 이 병원을 참관했다.

김 여사와 리 여사는 정상회담 이튿날인 19일 북한의 예체능 분야 영재교육 기관인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방문한다.민간방북단은지난달 17일 이 곳을 찾아 북한 어린이들의 예체능 수업을 참관하고 공연을 관람했다.이와 함께 국회의사당에 해당하는 만수대의사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체제 후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미래과학자거리,여명거리와 김 위원장이 6·12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찾았던 평양 대동강수산물식당 등도 찾게될지 관심이 쏠린다.이 곳 모두 민간방북단이 약 한달 전 찾아 평양의 분위기를 느꼈던 대표적인 장소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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