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간단한 체육 체험 활동
음대 방문 가수 지코·에일리 동행
두 여사 동행, 회담 긍정 영향 전망

남북의 영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가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동안 평양의 아동병원과 음악대학을 함께 방문하며 친교의 시간을 보냈다.

김 여사는 리 여사와 함께 18일 오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종합 의료봉사 시설인 옥류 아동병원을 방문,시설을 둘러본 뒤 체육지도실에서 아이들과 간단한 체육 체험을 했다.이어 북한 최고의 전문음악인 양성 대학인 ‘김원균명칭음악종합대학’에서 최태영 총장의 영접을 받고 수업을 참관한 뒤 오케스트라 공연을 관람했다.

음악종합대학 방문에는 작곡가 김형석 씨와 가수 에일리, 지코가 동행했다.음악을 전공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퍼스트레이디들이 평양에서의 첫 일정으로 음악종합대학을 방문한 만큼 상당한 교감을 쌓았을 것으로 보인다.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때 잠깐 만난적이 있던 두 여사가 이번 평양방문기간동안 대부분의 일정을 함께 소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남북정상회담에도 상당히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여사는 이튿날인 19일 음악 등 예체능 분야 영재교육기관인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참관할 예정이다.

평양공동취재단/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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