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45분 정상회담 시작
문“한가위 선물로 결과 남기길”
김 “조미 상봉 문 대통령 노력”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을 세 차례 만났는데 제 감정을 말씀드리면 우리가 정말 가까워졌구나 하는 것”이라고 화답했다.
김 위원장은 “또 큰 성과가 있었는데 이는 문 대통령의 지칠 줄 모르는 노력 때문으로 북남 관계와 조미 관계가 좋아졌다”면서 “역사적 조미대화 상봉의 불씨를 문대통령께서 찾아줬다”고 말했다.
이어 “조미 상봉의 역사적 만남은 문 대통령의 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로 인해 주변 지역 정세가 안정되고 더 진전된 결과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 중 첫번째로 이뤄진 이날 정상회담은 예정된 시각보다 15분 늦어진 오후 3시 45분에 시작됐다.
남측에서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북측에서는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배석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오후 3시 38분에 노동당 본부청사에 도착해 대기 중이던김 위원장과 웃으며 악수했다.
도열한 인민군 사이를 지나 김 위원장과 로비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김영철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등 8명의 노동당 부위원장단과 일일이 악수했다.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한 후 책상 앞 의자에 앉아 방명록에 ‘평화와 번영으로 겨레의 마음은 하나! 2018.9.18.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적었다.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오른편에 서서 이를 지켜봤고 방명록 작성이 끝나자 박수가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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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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