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화촌면민 시설설립반대 집회
“다이옥신 영향 농산물피해 불가피”

▲ 홍천군 화촌면 주민들이 19일 화촌공설운동장에서 군업리에 들어설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 반대 집회를 가졌다.
▲ 홍천군 화촌면 주민들이 19일 화촌공설운동장에서 군업리에 들어설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 반대 집회를 가졌다.
속보=홍천군 화촌면 군업리에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본지 9월18자 16면) 움직임과 관련,화촌면민들이 집회를 갖고 “청정 지역을 끝까지 지키겠다”며 결사 반대 입장을 밝혔다.

화촌면 의료폐기물소각장 설립반대투쟁위원회(위원장 김성국 군업1리 이장)는 19일 화촌공설운동장에서 화촌면 이장협의회,지역의 직능단체,주민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 반대 집회를 가졌다.이날 집회에는 신도현 도의원과 이호열 군의원도 동참,의료폐기물 소각장 건설이 철회될 때까지 지역주민과 뜻을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성국 투쟁위원장은 “의료폐기물 소각장을 설치하면 발생하는 다이옥신의 영향으로 지역주민 건강 위협,친환경농산물 피해,상수원 오염 등 청정 화촌면이 오염천국이 될 것”이라며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들어서지못하도록 지역주민과 힘을 합쳐 강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투쟁위는 빠른 시일내에 홍천군청 앞에서 반대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한편,A업체는 화촌면 군업리 일원 7265㎡에 2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의료폐기물 소각장을 설립하고 소각시 발생하는 열로 터빈을 돌려 전력을 생산,한전에 판매하는 SNCR 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지난달 말 강원도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유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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