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7일 문화복지회관

양양군 현남면 북분리 출신인 전흥자 박사는 21일부터 27일까지 문화복지회관에서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을 전공한 딸 김선영 씨와 전통지화(紙花) 전시회를 개최한다.

외할머니와 어머니,딸 김선영 씨까지 4대에 걸쳐 강원도 민가에 내려오는 전통지화를 계승·전수하고 있는 전 박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어머니 고 김희영씨가 전수한 모란,작약,동백,수국등의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그동안 궁중지화와 불교지화,무속지화 등 전시는 있었지만 민가에서 내려온 전통지화가 전시되는 것은 처음이다.이번 전시회에서는 전통지화와 함께 과거 영동지역에 전해 내려온 사모관대,활옷,족두리 등 전통혼례복식과 큰상차림을 재현해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전흥자 박사는 “강원도 민가에 내려오는 다양한 전통지화를 4대가 인연을 맺어온 고향에서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민가에서 사용되던 전통지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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