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의심환자 격리 조치
1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
추가 밀접접촉자 파악 중
시 “2차 결과까지 예의주시”

원주에서 신고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환자가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2차 검사가 예정돼 있어 지역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20일 시는 메르스 의심환자가 발병함에 따라 감염병 위기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추가 발병 대응을 위한 비상방역근무에 돌입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메르스 의심환자 A씨(49)의 밀접접촉자는 당시 진료를 담당했던 의사 2명과 간호사 2명,방사선사 1명,보호자 1명 등 총 6명이다.입국 당시 A씨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자가용으로 자택이 있는 원주로 이동했으며 당일 오후 지역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당국은 A씨에 대한 추가 밀접접촉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이동경로 및 방문자 등을 파악,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올 시 신속 대응할 방침이다.

원주에서는 지난 2015년 6월 지역 고교생 2명이 메르스 의심 환자로 신고됨에 따라 밀접접촉자를 포함한 77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가 이뤄졌다.당시 예정됐던 지역 문화·예술행사 등이 줄지어 취소되거나 연기됐으며 등교 중지 등 곤욕을 치렀다.

시 관계자는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격리 후 치료중에 있다”며“2차 결과가 나올때까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준 kww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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