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초청 ‘강원나물밥 요리경연’

▲ 2018 외국인 유학생 ‘강원나물밥’ 요리경연대회가 20일 도농업기술원에서 열렸다.이날 학생들이 경연에 앞서 나물밥 요리법을 배우고 있다. 최유진
▲ 2018 외국인 유학생 ‘강원나물밥’ 요리경연대회가 20일 도농업기술원에서 열렸다.이날 학생들이 경연에 앞서 나물밥 요리법을 배우고 있다. 최유진
“맵지 않고 이렇게 귀엽게 생긴 한국음식은 처음보는 것 같아요.” 강원대 외국인 유학생들이 20일 추석명절을 맞아 강원나물밥을 직접 만들며 한국음식의 매력을 빠져들었다.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김태석)은 이날 몽골과 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러시아,독일 등 7개국 32명의 유학생들을 초청,강원나물밥 요리경연대회를 진행했다.경연에 앞서 고미경 춘천 달보드레 대표가 강원나물밥 만들기 시연을 하자 외국인 유학생들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지켜보며 휴대폰 동영상으로 과정을 담아 SNS에 올리기도 했다.

유학생 푸잘린 데니스(21·러시아)씨는 “한국음식은 모두 맵고 빨간 것만 있는 줄 알았는데,강원나물밥은 그렇지 않아 선입견이 깨졌다”며 “맛도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해 외국인들이 충분히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날 대회 대상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태국 유학생 연합팀에게 돌아갔다.이어 최우수상은 몽골 유학생팀이 수상했다.김태석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인들에게 강원나물밥이 많이 알려져 강원음식세계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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