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삼척 문예회관·죽서루
뮤지컬·거리공연·퍼레이드 다채
전함경주대회 등 곳곳서 이벤트

▲ ‘2018 삼척동해왕 이사부축제’가 21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이사부 독도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 ‘2018 삼척동해왕 이사부축제’가 21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이사부 독도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삼척을 대표하는 축제인 ‘2018 삼척동해왕 이사부축제’가 21일 개막식을 갖고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개막식은 김양호 시장,이정훈 시의장,방명균 강원도민일보 전무 등 각계각층의 인사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축제의 문을 연 ‘이사부 독도 심포지엄’에서는 배재흥 강원대 교수의 ‘조선후기 삼척영장과 울릉도 수토’,유재춘 강원대 교수의 ‘삼척의 수토사 관련 유적’,이원택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의 ‘울진 월송포만호와 수토사’,심현용 독도재단 자문위원의 ‘월송포진성과 을릉도·독도 수토 관련 유적·유물’,이승진 독도박물관장의 ‘영토수호관의 기능과 역할’ 등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오분항과 정라동 육향산 광장에서는 이사부 숭모제,위령제 및 수륙대제가 열려 이사부 장군의 독도수호 의지를 되새겼다.

‘해상왕국 부활의 바람’을 주제로 한 축제는 오는 23일까지 문화예술회관과 죽서루 일원에서 계속된다.한 시간동안 화려한 무대와 불꽃,3D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는 ‘이사부와 목우사자의 비밀Ⅱ’는 축제 기간 매일 오후 8시 죽서루 오십천변에서 열린다.축제 둘째날인 22일에는 시민들이 무대에 오르는 시민 뮤지컬 ‘사자후(獅子吼)’와 거리공연 ‘선녀와 나뭇꾼’,시민퍼레이드 ‘부활의 바람’,커뮤니티댄스 ‘바람바람바람’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축제 마지막날인 23일에는 ‘이사부장군 걷기대회’와 ‘윈드오케스트라’가 열리고,시민 뮤지컬,거리공연도 전날과 마찬가지로 진행된다.이밖에 이사부전함경주대회를 비롯해 사자가면만들기,복식체험,문화야시장 등 전시·체험 등의 이벤트도 곳곳에 열린다.

개막식에서 김 시장은 “신라장군 이사부는 1500여 년전 우산국을 정벌해 동해를 제패한 명실상부한 동해왕이고,그의 해상 제패가 이곳 삼척에서 시작됐다”며 “이사부의 진취적인 기상을 기리기 위해 시민이 만들어가는 콘텐츠로 축제를 구성하고자 노력했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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