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륭종합보세구역 진출 가시화
16개 기업 57개 품목 납품 계획

원주지역 농식품 기업들이 중국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지역 내 20여 개 기업으로 구성된 농식품수출협회(회장 홍금석)는 지난 달 중국 혜주시 백화점 내 강원도 한국관 입점에 이어 중국 동북 3성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협회는 동북3성 가운데 길림성 장춘시에 위치한 흥륭종합보세구역 진출을 통해 향후 동북3성 100여 개 백화점과 납품 계약을 추진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흥륭 종합보세구역은 제품 수출시 관세를 부과하지 않아 전국의 지자체와 대기업 등이 진출을 추진하고 있지만 수년간의 교류성과가 없으면 진출이 불가능하다.하지만 원주시농식품수출협회는 지난 5년간 동북3성에 한국음식을 유통하는 중국 용상상무유한공사와 교류하면서 보세구역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협회는 조만간 보세구역 입점이 확정되면 16개 기업 57개 품목을 납품할 계획이다.

특히 보세구역에 입점하면 동북 3성인 길림성,요녕성,흑룡강성 뿐만 아니라 이들 지역의 유통상과의 접촉을 통해 러시아를 비롯한 유럽진출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홍금석 회장은 “흥룡종합보세구역에 진출하게 되면 중국 뿐 아니라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다”며 “현재 협회 회원 뿐 아니라 식품 강소기업들이 보세구역 입점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철 lawtopia@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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