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환경사업소 관련 기자회견

민주노총 중부일반노조 춘천지부가 폐기물처리시설 근로자 직접고용 및 고용 승계를 요구하면서 1년 가까이 시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있는 가운데 이재수 시장이 해당 노동자 측에 고용승계가 이뤄지지 않은 점에 대해 사과했다.이 시장은 21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위탁 관련 공문서에 고용과 관련된 내용을 보면 시가 고용승계에 뜻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으나 고용승계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고용관계는 사업주와 근로자 간 계약 사안이고 행정이 관여하는 데 법적으로 한계가 있지만 행정이 더 성실하고 강력한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이어 “민선 6기 민간위탁 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사안이지만 행정의 연속성,책임성이 보장돼야 하는 만큼 민선 7기에서 진심어린 사과와 함께 노조원들의 안정적인 고용문제 해결과 노동조건 개선 등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후임 환경사업소장에 강종선 평생교육원 교육운영계장을 임명하는 등 인사를 단행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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