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매치 17.5-10.5 승리
타이거 우즈 4전 전패 수모

▲ 마스 비외른(덴마크) 유럽팀 단장(사진 가운데)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남서부 일드프랑스의 르 골프 나시오날 알바트로스 코스에서 막내린 제42회 라이더컵 골프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선수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 마스 비외른(덴마크) 유럽팀 단장(사진 가운데)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남서부 일드프랑스의 르 골프 나시오날 알바트로스 코스에서 막내린 제42회 라이더컵 골프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선수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유럽이 미국을 상대로 하는 남자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에서 ‘안방 불패’행진을 20년 넘게 이어갔다.

토마스 비외른(덴마크) 단장이 이끄는 유럽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남서부 일드프랑스의 르 골프 나시오날 알바트로스 코스(파71)에서 열린 제42회 라이더컵 대회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 경기에서 승점 7.5를 추가해 17.5-10.5로 미국을 완파했다.

전날 포볼(팀 베스트 스코어 방식)과 포섬(두 명의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방식) 경기까지 10-6으로 앞선 유럽은 이날 한때 미국에 1점 차까지 쫓기기도 했으나 이후 토르비에른 올센(덴마크),욘 람(스페인)이 승리를 따내 3점 차로 다시 달아났다.

이후 이언 폴터(잉글랜드)와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가 승리를 추가하며 이번 대회 우승 필요 점수인 14.5점을 채워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했다.유럽은 이후로도 승점 3을 더 보태며 2년 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에서 열린 대회의 11-17 패배를 설욕했다.

미국은 ‘필승 카드’로 내세운 ‘골프 황제’타이거 우즈가 4전 전패를 당하며 힘 한 번 제대로 쓰지 못한 것이 패인이 됐다.우즈는 첫날과 이틀째 포볼에 연달아 패트릭 리드와 한 조로 출전했으나 두 번 다 몰리나리-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조에 졌다.또 전날 포섬에서는 브라이슨 디섐보와 한 조로 나와 역시 몰리나리-플리트우드 조에 패하면서 3전 전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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