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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시선] 산림문화박람회로의 초대

김영회 2018년 10월 02일 화요일
▲ 김영회 춘천시산림조합장
▲ 김영회 춘천시산림조합장
강원도는 전체면적의 82%가 산지이며 전국 산림의 22%를 차지하고 있으니 가히 대한민국 산림의 수도라 할 수 있다.이러한 산림중심의 도시 강원도의 자작나무 숲으로 유명한 인제에서 산림청,인제군,산림조합중앙회 주관으로 오는 5일부터 10일간의 일정으로 2018년 대한민국 산림문화 박람회가 ‘산림,함께 여는 녹색일자리’란 주제로 개최된다.많은 참여와 관심이 있으리라 기대되며 필자가 소속된 산림조합과 전국에 소재하고 있는 지역 산림조합에서도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조합원과 임업인 중심으로 수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 산림분야는 과거 농경문화의 한 분야에서 벗어나 고유한 독립된 문화형태로 발전해 나아가고 있다.세계적으로 인류문명에 기여한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고 활용가치를 높이기 위해 1999년 프랑스 파리에서 세계기록유산 등재제도를 채택한 바 우리나라 산림관계 민간단체에서는 대한민국 산림녹화의 우수성과 역사성을 세계에 알리고자 2021년 제15차 세계산림총회시 산림녹화 유네스코 기록등재 선포를 목표로 활발히 활동 중으로 대한민국 산림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강원도 차원에서도 강원도 스마트 산림디자인 전략이란 10개년 계획을 수립해 신(新)산림관광의 육성을 통한 산림관광의 국제화와 신(新)산림·산촌육성을 통한 산림·산촌브랜드화 및 신(新)숨·쉼 산업 육성을 통한 산림복지 스마트화를 달성하기 위해 본격적인 투자계획을 수립,시행중이다.

그리고 지난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남북은 자연 생태계의 보호 및 복원을 위한 남북 환경협약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으며 우선적으로 산림분야 협력의 실천적 성과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북한의 산림면적은 899만㏊로 전체면적의 73% 수준이다.이중 황폐화된 산림은 284만㏊로 전체 산림면적의 약 32%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특히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단 자격으로 방북한 경제인들은 첫 번째 산업현장 방문 장소로 황해도 양묘장을 택했다는 점은 남북화해시대에 다른 분야보다도 산림분야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판단되는 대목이다.

필자가 심은 조그맣고 연약한 묘목 한 그루가 차디찬 시간을 견디고 숨 막히는 공간을 잠식하며 꿋꿋하게 자라나 울창한 숲과 산림을 이루며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형성한 것이다.더 나아가 산림녹화란 역사성에 대해 세계적인 자랑거리와 후대의 유산이 되고 있다는 사실,그리고 통일을 이룰 수 있는 매개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현실 앞에 필자는 그저 숙연해질 따름이다.‘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고 하더라도 나는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외침이 있다.이 외침이 어떤 상황에서든 인간은 항상 인간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당위와 의무,과업을 묵묵히 수행해야 함을 뜻한다면 필자도 망설임없이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올지라도 오늘 나무를 심고 내일의 희망을 남겨놓겠다.산림문화박람회에는 산림의 과거 역사성과 현재의 실재성,그리고 희망이란 미래성이 공존하는 행사다.모두 바쁜 일손을 멈추고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는 인제 산림문화박람회로 달려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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