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 개발기대감 작용 분석

강원도 접경지역인 철원,고성의 지가상승률이 강원도 지가상승률보다 두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3일 한국감정원의 8월 지가변동률에 따르면 강원도는 0.28%의 지가상승률을 기록했다.올해 2월(0.33%)부터 상승폭이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유지하다 8월에는 0.28%에 그쳤다.전국적으로 0.42% 상승한 것과 비교할 때 강원도의 지가상승률은 0.14% 더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강원도의 전반적인 지가상승률 둔화 속에서도 접경지역인 철원과 고성의 지가상승률은 전국 상승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8월 고성의 지가상승률은 0.72%,철원은 0.67%를 기록해 서울 중심지인 서초(0.73%),강남(0.77%),마포(0.69%),동대문구(0.73%)와 유사한 상승률을 보였다.고성의 경우 도내 최저상승률을 보인 태백(0.16)과는 4배 가까운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올초부터 고성,철원,속초,양구,양양 등 접경지역 지가상승률의 지속적인 강세에 대해 부동산업계는 남북경협에 대한 개발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있다. 임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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