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10으로 선두…미국이 2점 차로 추격 중

▲ 2일 오전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CC에서 열린 '2018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연습라운드 중 한국팀이 밝은 표정을 지으며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인경, 유소연, 전인지, 박성현. 2018.10.2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조직위원회 제공]
▲ 2일 오전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CC에서 열린 '2018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연습라운드 중 한국팀이 밝은 표정을 지으며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인경, 유소연, 전인지, 박성현. 2018.10.2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조직위원회 제공]

세계 최강을 자부하는 한국 여자골프가 국가대항전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160만 달러)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했다.

한국은 7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조별리그 A조 3차전 잉글랜드와 포볼(2인 1조로 두 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의 점수로 삼는 방식) 경기에서 2승을 따냈다.

조별리그를 5승 1패로 마친 우리나라는 잉글랜드와 호주(이상 3승 1무 2패)를 따돌리고 조 1위로 싱글 매치플레이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는 이틀 전인 5일에 시작됐으나 당시 일몰로 중단됐고, 6일은 태풍의 영향 때문에 경기를 진행하지 못했다.

5일 8번 홀까지 4홀을 앞서 있었던 김인경(30)-박성현(25) 조는 잉글랜드의 찰리 헐-조지아 홀 조를 4홀 차로 넉넉히 물리쳤고, 유소연(28)-전인지(24) 조 역시 브론테 로-조디 섀도프 조를 3홀 차로 꺾고 조 1위를 확정했다.

유소연-전인지 조는 5일 경기에서는 6번 홀까지 1홀을 뒤졌으나 이날 재개된 경기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로써 이날 결선으로 진행되는 싱글 매치플레이에는 A조에서 한국과 잉글랜드, B조는 미국과 스웨덴이 진출하게 됐다.

또 남은 한 자리의 주인공을 결정하는 플레이오프에서는 태국이 호주, 일본을 따돌리고 승리했다.

오전 10시 45분부터 싱글 매치플레이가 진행되며 싱글 매치플레이는 5개국이 4경기씩 치르게 된다.

조별리그를 마친 현재 한국이 승점 10으로 선두, 미국이 승점 8로 그 뒤를 쫓고 있으며 잉글랜드 7점, 스웨덴 6점, 태국 5점 순이다.

한국은 1회 대회로 열린 2014년에 3위, 2016년 2위를 차지했고 3회째인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조별리그 승점과 싱글 매치플레이 승점을 더해 가장 많은 승점을 얻은 나라가 이 대회 정상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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