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장·오토캠핑장 등 포함
군·수자원공사 이관절차 진행
평화생태관광벨트 추진 청신호

▲ 화천 평화의 댐 수변에 조성 중인 오토캠핑장.휴전선에서 가장 가까운 최북단 오토 캠핑장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 화천 평화의 댐 수변에 조성 중인 오토캠핑장.휴전선에서 가장 가까운 최북단 오토 캠핑장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화천군이 내실 있는 평화관광 사업 추진을 위해 평화의 댐 공공시설물을 인수한다.

군은 지난 4일 지순식 부군수를 비롯한 관광 관련 부서 공무원,한국수자원공사(K-water) 화천권지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의 댐 공공시설물 인수를 위한 합동점검을 벌였다.이관 대상 시설물은 연내 준공을 앞둔 도로(132m),교량 ‘평화나래교’(220m),선착장,사방시설 등이며 하류 공원 및 오토캠핑장도 포함돼 있다.

합동 점검반은 대상 시설의 통신망,CCTV,건축 상황,전기,지하수 탱크,정화조 등 시설을 살폈다.군과 K-water 측은 지난해 1월 국토교통부가 이관 시설물 결정을 고시함에 따라 2017년 9월 이관협약을 했었다.

이날 진행된 합동점검은 이관 절차의 첫 단추다.군이 합동점검 이후 결과를 K-water에 통보하면 K-water는 지적사항 보완 조치 후 군에게 결과를 통보하게 된다.4일 진행된 합동점검에서는 다수의 보완점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군이 점검 절차를 완료하면,K-water는 전체 공사를 준공한 후 군에 관련 서류를 송부한다.군이 서류 검토 후 승낙 통보를 하면 즉시 시설물 이관은 완료된다.

이미 군은 평화의 댐 공공 시설물은 물론 인접한 세계평화의 종공원,국제평화아트파크,백암산 평화생태특구,파로호 내수면 관광 등을 통합 관리하기 위한 조직개편과 전담 조직 신설을 예고했었다.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평화생태관광벨트를 완성하고,장기적으로는 파로호에서 금강산에 이르는 뱃길 연결에도 대비한다는 밑그림을 구상 중이다.최문순 군수는 “한반도 평화분위기 속에 평화관광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화천이 세계적인 평화생태관광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사업을 꼼꼼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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