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지 살리기 아닌 정부 배불리기”
서명 3만명 동참,정당성 주장 확산

관광진흥기금 50%의 폐광지역 배분 정당성을 알리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광산진폐권익연대 정선지회(지회장 구세진)는 정선아리랑제 2018 기간 동안 각 행사장에서 ‘빼앗긴 폐광지역의 몫을 찾기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서명운동에 나선 이들은 “폐광지역살리기를 주목적으로 설립된 강원랜드 카지노의 수익금 중 정부가 5조원 넘게 챙겨가는 동안 폐광지역 몫은 2조원 규모에 불과했다”며 “이는 폐광지역 살리기가 아니라 중앙정부의 배만 불리는 강원랜드로 전략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진폐단체연합회는 지난 6월부터 총궐기대회 등을 진행하며 ‘관광진흥기금의 50% 폐광지역배분’을 촉구하고 있으며,폐광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서명운동’도 진행 중이다.

또한 지난 7월에는 전국 7개 폐광지역 진폐 재해자들이 사북청소년장학센터에서 열린 ‘제4회 진폐 재해자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정부는 강원랜드 관광진흥기금 1600억원 중 50%를 전국 7개 폐광지역과 강원도에 배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원도 홀대론까지 경계하고 있는 이들은 3만명 서명운동과 함께 폐광지역 정치권의 관련 법률 제정 앞장도 요구하고 있다.한편 최문순 도지사는 6·13지선 후보 당시 진폐단체연합회 공동회장과 ‘폐광지역발전과 진폐재해자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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