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토지문화관 일원 등
문학포럼·전국 청소년 백일장
26일 금난새 지휘 축하음악회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 선생의 문학정신과 생명사상을 기리기 위한 문학 축제가 원주에서 펼쳐진다.

토지문화재단(이사장:김영주)은 13일 ‘2018 원주 박경리문학제’를 개막하고 오는 30일까지 토지문화관과 박경리문학공원,백운아트홀 일대에서 다채로운 문학행사를 펼친다.

13일 ‘박경리 문학의 사계(四季)’를 주제로 한 문학포럼은 학계 전문 교수들이 참여해 박경리 작가의 초기 소설부터 콘텐츠 활용방안 등을 토론하고 14일에는 ‘토지 인물 열전’을 주제로 2차 시 문학포럼을 연다.소설 ‘토지’속 등장 인물들을 통해 보다 쉽게 작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올해도 문학제 기간 중 ‘전국 청소년 백일장’이 치러져 문학축전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올해는 ‘제 8회 박경리문학상’수상자인 리처드 포드 작가도 원주를 찾아 문학제의 폭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리처드 포드 작가는 25일 연세대 원주캠퍼스에서 강연회를 개최,작품 설명과 함께 문학에 대한 깊이있는 통찰과 교감을 시민들과 함께 펼칠 예정이다.

이 외에도 26일 원주 백운아트홀에서 금난새 지휘,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의 축하음악회와 시상식 등이 열린다.

이상희 박경리문학제 실행위원장은 “해를 거듭하며 더 풍성해지는 박경리문학제를 통해 원주시민 모두가 박경리 작가를 추억하고 기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미영 onlyjh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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