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 대동·대한운수 인수 추진
김보건 시의원, 경험 전무 지적
“신생 조합 자금확보 방안 필요”

속보=시민 출자로 설립된 춘천녹색시민협동조합이 대동·대한운수 인수를 추진(본지 10월5일자13면)하는 가운데 해당 협동조합이 운송업체 운영 경험이 전무해 경영전문성을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김보건(사진) 시의원은 12일 열린 제284회 춘천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운송업체를 운영한 경험이 없는 시민협동조합이 운영권을 확보하게 되면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출범한 지 한 달 밖에 안 된 신생 조합의 경영전문성에 대한 의문과 자금확보방안,채권자 동의 등의 변수를 점검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추진과정에서 시의회가 의결조차 하지 않은 차고지 및 건물 매입비용 48억원에 따른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 안을 확정된 것처럼 지원대책으로 내놓아 시민협동조합에 대한 특혜의혹으로 비춰지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면서 “이 부분은 의결기구인 시의회의 기능을 무력화하고 존재 가치를 부정,대의민주주의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덧붙였다.

이날 폐회한 시의회 임시회에서는 춘천시 조직개편안과 공무원 정원 조정안을 담은 ‘춘천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춘천시 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원안가결 됐다.이에따라 현재 9국 79과 290담당인 시 조직은 9국 82과 304담당으로 3개과·14개 담당이 늘어났으며 공무원 정원도 1546명에서 1590명으로 44명 증가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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