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득고개∼두타연 9㎞ 구간
주민·관광객 3000여명 참가

▲ 금강산 가는 옛길 걷기 대회 참가자들이 국도 31호선의 남측 마지막 구간인 두타연 하야교 인근 군부대 철책문을 통과하고 있다.
▲ 금강산 가는 옛길 걷기 대회 참가자들이 국도 31호선의 남측 마지막 구간인 두타연 하야교 인근 군부대 철책문을 통과하고 있다.
금강산 가는 옛길 걷기 대회가 12일 양구군 동면 비득고개에서 방산면 두타연(9㎞)까지 이어지는 민간인 출입통제선 작전도로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양구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금강산 가는 옛길을 따라 남북의 평화를 기원했다.특히 북한의 내금강부터 시작된 수입천의 주변에 울긋불긋 물든 단풍을 보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또 국도 31호선의 남측 마지막 구간인 비득고개와 두타연 중간지점인 하야교 인근 군부대 철책을 임시로 개방,참가자들은 북으로 향한 미공개 31번 국도를 직접 걸어보기도 했다.

이번 걷기대회는 양록제 행사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걷기대회 후 두타연 광장에서 진행된 경품 추첨을 통해 암소 한 마리와 가전제품,자전거,양구사랑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이 참가자들에게 전달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인묵 군수,이상건 의장,황병태 21사단장,강석현 경찰서장,이두수 농협지부장과 지역내 기관단체장,주민,관광객 등 30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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