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속초산림조합 올 공판 마무리
판매액 최대풍작 2010년 기록 넘어

양양을 대표하는 특산품 송이공판이 마무리됐다.양양속초산림조합은 10월로 접어들면서 송이생산 물량이 급감한데다 최근들어 하루 총 공판량이 30㎏이하가 3일 이상 이어짐에 따라 13일로 양양송이 공판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4일 첫 공판을 시작한 올해 양양송이 총 생산량은 1만 698㎏,공판금액으로는 20억 7167만원을 기록했다.이같은 생산량은 작황이 극히 부진했던 지난해 1371㎏에 비해 무려 10배가 넘고,금액으로도 3억 9245만원에 비해 5배 이상 증가했다.특히 올해 양양송이 생산량은 그동안 최대 풍작을 기록했던 지난 2010년 1만 4353㎏,18억 5861만원을 뛰어넘는 것이어서 모처럼 송이생산 농가는 물론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예년에 비해 풍성한 수확을 보이면서 높은 가격으로도 유명한 양양송이는 가격면에서도 안정세를 보였다.공판 첫날 1등급 1㎏기준 76만 9100원으로 출발한 양양송이는 이후 물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50만원 안팎에서 공판가가 형성됐다.1등급 외에 2~5등급도 가격안정과 함께 풍작을 이루면서 송이축제 또한 사상 최대인파가 몰려드는 등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한편 양양송이는 기후여건에 따라 매년 생산량이 큰 변동폭을 보이고 있으며 생산량이 481㎏으로 사상 최악의 흉작을 보인 2009년에는 1등급 1㎏이 136만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 훈 choihoon@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