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낭송대회·점순이 찾기 성황
21일까지 문학 프로그램 다채

▲ 2018 김유정문학제가 지난 13일 개막된 가운데 첫날 행사로 열린 ‘봄·봄’,‘동백꽃’의 점순이 찾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경연을 펼쳤다.
▲ 2018 김유정문학제가 지난 13일 개막된 가운데 첫날 행사로 열린 ‘봄·봄’,‘동백꽃’의 점순이 찾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경연을 펼쳤다.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춘천의 최고의 문학축제 ‘2018 김유정문학제’가 성대한 막을 올렸다.김유정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13일 열린 김유정 소설 입체낭송대회,‘봄·봄’·‘동백꽃’의 점순이 찾기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풍성하게 열렸다.첫 행사로 열린 입체낭송대회에서는 예선을 거친 7팀이 겨뤘으며 ‘강원대 TONE’팀이 대상을 받아 50만원의 상금을 수상했다.

김유정의 소설 중 ‘봄·봄’과 ‘동백꽃’의 주인공 ‘점순이’를 뽑는 점순이 찾기대회에서는 각각 5명의 참가자들이 작품을 읽은 후 퀴즈를 맞추고 개인기를 선보이는 등 열띤 경연을 벌였다.이날 ‘봄·봄’은 손지윤(춘천)씨가,‘동백꽃’은 최은채(춘천 유봉여고)양이 각각 선정돼 대상과 상금 50만원,화가가 직접 그려주는 본인의 캐리커처를 선물로 받았다.이어 14일에는 ‘김유정소설 캐릭터·장면 그리기대회’가 열려 초·중·고등부 학생들이 김유정 소설 작품을 읽고 작중 인물들의 캐릭터를 잘 표현하거나 작품 속의 장면을 떠올려 그림으로 남겼다.

김금분 김유정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참가자들이 김유정 문학에 대해 깊게 공부하고 준비를 잘 해와 관람객들과의 호흡도 좋았고 웃음을 많이 주는 유쾌한 행사로 김유정문학제의 문을 활짝 열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김유정문학제는 오는 21일까지 열린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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