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육대회 3일차
마라톤 남녀 동반 우승
총메달 109개 끌어모아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강원선수단이 14일 대회 셋째날을 맞아 남녀 마라톤에서 동반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초반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도선수단은 이날 육상,역도,체조 등에서 금밭을 일궈내며 금메달 33개,은메달 35개,동메달 41개로 총 109개의 메달을 끌어모았다.금빛레이스는 육상에서 시작됐다.

여자일반부 마라톤에 출전한 안별(28·강원도청)은 이날 2시간36분26을 기록하며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남자일반부에서도 황종필(23·강원도청)이 2시간23분00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박태건(27·강원도청)은 육상 남자 일반부 100m에서 한국 기록 보유자인 김국영(27·광주)를 꺾고 금메달을 따내며 파란을 일으켰다.이날 결승에서는 박태건은 5레인,김국영 3레인에 자리를 잡았다.레이스 초반에는 김국영이 앞서 나갔지만 박태건이 60m 이후부터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면서 선두로 치고 나오면서 10초30으로 1위를 차지했다.이어 수영종목에서 이우주(강원도수영연맹·싱크로다이빙10m),전지훈(강원체고·접영 50m)도 무난히 시상대 정상을 차지하며 금메달을 보탰다.

유도에서는 김건휘(한국체대)가 73㎏ 이하급에서 정상에 올랐고 체조의 간판스타 이은주(강원도체육회)는 이단평행봉과 평균대에서,강주원(강원도청)은 평행봉에서 각각 금빛연기를 펼쳤다.태권도에서는 리우 올림픽 금메달 오혜리(춘천시청·-73㎏)와 박우혁(강원체고·-80㎏)이 예상대로 금메달을 신고했다.역도에서는 도체육회 소속 김우재(-77㎏급)에 이어 임지혜(-69㎏급)가 인상 102㎏,용상 123㎏,합계 225㎏을 들어올리며 금빛레이스를 이었다.

남자대학부 축구 가톨릭관동대는 청주대를 꺾고 동메달을 확보했다.야구에서는 강릉영동대가 세한대를 2-1로 꺾었고 강릉고가 대구고를 7-5로 꺽는 등 단체전에서도 강원도선수단의 승전보가 이어지고 있다. 전북익산/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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