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마라톤 금 황종필

“2020년 도쿄 올림픽을 향해 내일부터 다시 달리겠습니다.”

황종필(23·강원도청·사진)은 제99회 전국체육대회 남자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여자마라톤의 안별과 함께 강원도 육상의 자존심을 세웠다.

황종필은 14일 전북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마라톤에서 2시간23분00초로 결승테이프를 끊으며 금메달을 획득했다.한국체대에 다니던 황종필은 올해 1월 강원도청에 입단했다.제95회 전국체전 남고부 10㎞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국내 육상계에 얼굴을 내민 데 이어 지난 해 전국체전에서 남자 대학부 하프 마라톤(21.0975㎞) 은메달,5000m 동메달을 연이어 획득하며 국내 장거리의 간판으로 급성장했다.

황종필은 2020도쿄올림픽에 우리나라 국가대표로 출전,금메달을 획득하기 위한 첫 목표인 전국체전 우승을 달성,꿈을 현실로 이어가고 있다.그는 “실업팀에 와서 처음 뛰는 마라톤인데 우승을 하게 돼 정말 기분이 좋다”며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쉬지 않고 훈련해 더 좋은 모습으로 강원도에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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