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8월 여름휴가 기간 중 가장 인기있는 국민 여행지는 강원도였고,점유율 증가폭도 강원도가 1위를 차지했다는 전문기관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와 여행리서치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는 17일 여름휴가 공동조사 결과를 발표,1만8055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강원도가 전체 여행객의 24.8% 점유율 비중으로 제주도(11%)를 2배 이상 차이로 앞서면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이 8.4%로 뒤를 이었고,부산과 경남이 각각 8%로 공동 4위에 올랐다.강원도는 지난해 23.1%였던 여름휴가 점유율이 올 여름에는 24.8%로 늘어나면서 점유율 증가(1.7%p)에서도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리조트,호텔 등 위락시설이 많은 강원도와 수도권 등 근거리 여행지가 상대적으로 득을 봤고 해외여행객 증가로 제주도는 손실이 컸다”며 “대체공휴일제 도입과 휴가사용 촉진 정책으로 여름에 집중됐던 여행수요가 분산되고 있는 것도 큰 변화”라고 밝혔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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