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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 최우수작품상에 '버닝'…감독상 '1987' 장준환

남우주연상 황정민·여우주연상 나문희 포함 수상자 19명 중 11명 불참

연합뉴스 webmaster@kado.net 2018년 10월 23일 화요일
▲ 왼쪽부터 설현, 전종서, 김다미, 김해숙 [연합뉴스 자료사진]
▲ 왼쪽부터 설현, 전종서, 김다미, 김해숙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창동 감독의 신작 '버닝'이 지난 5월 프랑스 칸국제영화제에서 못다 한 수상의 꿈을 대종상영화제에서 이뤘다.

2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올해 제55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버닝'은 최우수작품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작품상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 파인하우스필름 이준동 대표는 "올해는 상업영화와 독립영화에서 모두 엄청난 영화가 많았는데 버닝이 상을 받게 돼서 훨씬 기분이 좋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올해 좋은 영화가 많이 나온 만큼 이를 계기로 대종상영화제도 더 발전하고 한국 영화도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감독상은 '1987'의 장준환 감독이 받았고, 남우주연상은 '공작'의 황정민·이성민이 공동 수상했다. 여우주연상은 '아이 캔 스피크'의 나문희에게 돌아갔다.

남우주연상 수상자 중 황정민과 여우주연상 수상자 나문희는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장준환 감독은 "대종상영화제가 굉장히 뿌리가 깊은데 조금씩 좋아지고 있지만, 오늘 약간 쓸쓸함이 보이는 것 같다"며 "뿌리의 깊이만큼 더 큰 나무, 더 큰 축제로 다시 자라나기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성민은 "사실 영화의 진짜 주인공은 정민 씨"라며 "정민 씨가 밥숟가락으로 밥을 떠먹여 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녀조연상 수상자로는 '독전'의 고(故) 김주혁과 진서연이 선정됐고, 신인남우상은 '폭력의 씨앗'의 이가섭이 받았다. 신인여우상은 '마녀'의 김다미가 차지했다.

한국 영화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긴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특별상은 지난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김주혁에게 돌아갔다.

특별상 시상자로 나선 배우 신영균은 "김주혁 군의 아버지 김무생 씨는 저와 가깝게 지낸 후배인데 그 친구도 너무 일찍 갔다"며 "이 상을 받고 김주혁 군이 천당에서 아버지와 함께 편안히 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종상영화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영화 시상식이나 지난 수년간 불거진 공정성 시비로 권위에 손상이 갔다.

이에 대종상영화제조직위는 공정성 시비를 불식하기 위해 50년 넘게 유지한 출품제를 폐지하고 올해부터 개봉작을 대상으로 작품을 심사하기로 했다.

영화제를 주최한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지상학 회장은 기획상 시상자로 나선 자리에서 "제가 보기에 대종상이 권위 또는 가치를 회복해가는 것 같다"며 "내년이 한국 영화 100주년인데 한국 영화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대종상도 많이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시상식장 곳곳에 빈자리가 눈에 띄었고, 작고한 김주혁(남우조연상·특별상)과 일본인인 사카모토 류이치(음악상)를 제외한 수상자 19명 가운데 11명이 시상식에 불참하는 등 실추된 신뢰를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음은 수상 명단

▲ 최우수작품상 버닝

▲ 감독상 장준환(1987)

▲ 남우주연상 황정민·이성민(공작)

▲ 여우주연상 나문희(아이 캔 스피크)

▲ 남우조연상 고(故) 김주혁(독전)

▲ 여우조연상 진서연(독전)

▲ 신인남우상 이가섭(폭력의 씨앗)

▲ 신인여우상 김다미(마녀)

▲ 신인감독상 전고운(소공녀)

▲ 의상상 조상경·손나리(인랑)

▲ 미술상 박일현(공작)

▲ 시나리오상 전고운(소공녀)

▲ 음악상 사카모토 류이치(남한산성)

▲ 편집상 김형주·양동엽(곤지암)

▲ 조명상 조규영(남한산성)

▲ 기획상 이우정(1987)

▲ 촬영상 김지용(남한산성)

▲ 기술상 진종현(신과함께-인과연)

▲ 우리은행스타상 설현

▲ 특별상 고(故) 김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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