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궐'
▲ '창궐'

조선판 좀비 영화 '창궐'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창궐'(김성훈 감독)은 전날 15만6천317명을 불러들이며 1위(매출액 점유율 53.2%)에 올랐다.

좌석점유율도 42.9%로, 가장 높았다.

'창궐'은 야귀떼가 창궐한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현빈 분)과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 악 김자준(장동건)의 혈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창궐'의 흥행이 비수기에 접어든 극장가에 활력을 넣을지 주목된다. 이 영화 개봉과 함께 일일 전체 관객 수는 29만2천여 명으로 늘었다. 지난주 평균 일일 관객 수 22만7천여 명보다 28% 증가한 수치다.

'암수살인'은 2위(2만4천999명)로 밀렸다. 누적 관객 수는 353만6천270명이다.

전날 개봉한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은 1만8천734명이 관람해 3위로 출발했다. 영화 '조이 럭 클럽'(1993) 이후 25년 만에 주·조연 모두 동양인 배우가 출연한 할리우드 영화로 화제가 된 작품이다.

17년 만에 4DX로 재개봉한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불과 32개 스크린만으로도 4위(1만7천99명)에 올랐다. '해리 포터' 세대들에게는 추억을 소환하고, 그 이후 세대들에게는 J.K 롤링의 원조 마법 세계를 극장에서 접할 기회여서 호응을 얻는 것으로 보인다.

아동 학대를 다른 영화 '미쓰백'은 5위에 오르며 누적 관객 수를 54만3천635명으로 늘렸다.

'라라랜드'의 데이미언 셔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신작 '퍼스트맨'은 뛰어난 작품성에도 '지루하다'는 관람평이 나오면서 6위로 급락했다. 지금까지 총 53만5천837명이 관람했다.

이외에 '베놈' '스타 이즈 본'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등이 10위권 안에 들며 주말 관객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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