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아파트 매월 가격 하락세
전월세 전환율 전국 평균 웃돌아

▲ 아파트 매물정보 살펴보는 시민들 도내 아파트 매매가격이 연중 최저치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11일 시민들이 부동산 중개사무소에서 나온 급 매몰 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서영
▲ 아파트 매물정보 살펴보는 시민들 도내 아파트 매매가격이 연중 최저치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11일 시민들이 부동산 중개사무소에서 나온 급 매몰 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서영
지난달 강원도내 주택 평균매매가격이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도민들의 월세부담은 여전히 타 시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도내 주택 평균매매가격은 지난달 기준 1억4530만여원으로 지난해 12월(1억4695만여원)보다 165만여원(1.1%) 하락했다.지난 4월부터 매월 연속 하락하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또 전국평균매매가격(3억2520만여원)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 됐다.

도내 주택 가운데 아파트가 비교적 하락폭이 심각했다.올들어 매월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연중 최저치를 거듭했다.이 때문에 지난달 기준 도내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1억4068만여원으로 지난해 12월(1억4605만여원)보다 537만여원(3.6%)이나 줄었다.더욱이 이달 도내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이 -0.02%로 최근 5주간 최저치를 나타내 이달 1억3000만원대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커졌다.여기에 지난달 도내 주택의 전세와 월세 평균가격도 각각 1억1414만여원,47만8000여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도내 체감 월세부담은 여전히 전국보다 높은 편이다.지난 9월 도내 전월세전환율은 7.1%로 전국(6.2%)보다 0.9% 높았으며 그 중에서도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6.4%로 전국(4.7%)보다 1.7% 웃돌면서 전국 17개 시도 중 3위를 기록했다.전월세전환율은 높을수록 같은 전세금을 기준으로 월세가격이 높다는 것으로,도민들이 타시도 주민들보다 월세부담이 큰 편에 속했다.

조명호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은 “주택가격 하락세에 오히려 주택 임대사업자들의 월세수익 욕구가 시장에 강하게 반영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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