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3년간 해마다 감소
박영록의원 “소장·전시자료 미흡”
홍천군, 자료확보·임대전시 추진

홍천군 서석면 마리소리골 악기박물관이 접근성이 떨어져 방문객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록 홍천군의원에 따르면 마리소리골 악기박물관은 지난 2007년 11월 8억3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서석면 검산리에 개관됐다.2470㎡부지면적에 517㎡규모의 2층 철근 콘크리트 건물로 조성된 악기박물관 1층은 전시 및 공연장,2층은 사무실과 자료실로 활용되고 있다.

이 곳에는 편경,가야금,비파 등 국악기를 비롯 아코디언,트롬본 등 서양악기가 전시되어 있다.그러나 악기박물관은 개관 10년이 지나면서 방문객이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홍천군이 군의회에 제출한 최근 3년간 악기박물관을 방문한 관람객 현황을 보면 지난 2015년 7887명,2016년 7021명,2017년 6870명 등 방문객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박영록 의원은 “악기박물관 방문객 감소 요인은 소장·전시자료 미흡으로 박물관 등록 요건이 현저히 떨어지고 접근성 부족,지역 명소로서 위상과 역할에 대한 주민 호응도가 편중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와관련,군 관계자는 “희귀 또는 유물급 악기 등 관광객 유인을 위한 자료 확보 및 임대전시 추진은 물론 도내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국악기 체험 프로그램 운영,박물관 운영 전문학예사 배치 등을 통해 방문객이 많이 찾아올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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