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추가액 이자상환책 촉구
대출약정 당시 동의여부 도마위
도, 오늘 레고랜드 동의안 제출

▲ 정만호 도경제부지사가 13일 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의원들에게 춘천 레고랜드 관련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서영
▲ 정만호 도경제부지사가 13일 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의원들에게 춘천 레고랜드 관련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서영
강원도의회가 춘천 레고랜드와 관련,당초 논란이 됐던 엘엘개발의 800억원 추가 투자 등의 타당성을 다시 검토키로해 최종 결과가 주목된다.

정만호 도경제부지사는 13일 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에 영국 멀린엔터테인먼트가 당초(3000억원)보다 2270억원 늘어난 5270억원을 투자하고,엘엘개발이 800억원을 멀린에 투자하는 내용으로의 사업구조 개편 계획을 사전보고 했다.멀린 측이 복합리조트 단지로 직접 개발하는 방식이다.

도는 레고랜드 테마파크의 빠른 착공과 개장을 위해 해당 동의안을 긴급 안건으로 심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이와 관련,도는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사업 구조 개편에 따른 사업변경 동의안을 14일 도의회에 제출하기로 했다.이날 진행된 도글로벌투자통상국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엘엘개발이 받을 수 있는 대출가능 금액 911억원 중 800억원을 추가 대출한 후 투입하는 것의 적정성 문제가 지적됐다.

신영재(홍천) 의원은 “철저한 재정분석이 전제돼야 한다.추가 대출에 따른 이자상환 대책은 무엇이냐”며 “이러한 부담에 대해 도의회는 물론 시민단체에서도 우려하는 것”이라고 했다.

엘엘개발이 한국투자신탁으로부터 2050억원 한도로 대출 지급보증을 받을 때 도의회 승인절차가 없었다는 점도 다시 지적됐다.박상수(삼척) 의원은 “2050억원 대출약정시 전체 금액을 명확히 해서 도의회 동의를 구했느냐”며 관련 답변을 명확히 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전홍진 도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포괄적 재무부담 행위로 본다는 법인 자문이 있었다”고 답변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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