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행감서 타당성 논란
사회문화위,절차· 문제점 지적
의견수렴·적정성 추가검토 주문
민주당, 당론 채택 신중 입장

강원도가 추진 중인 2021 동계아시안게임 남북 공동개최를 놓고 도의회가 도의 일방적 추진을 비판하고 나서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강원도의회 사회문화위원회(위원장 심영섭)는 13일 도문화관광체육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2021동계아시안게임 개최의 절차와 문제점 등을 집중 거론했다.

심영미(비례·한국당) 의원은 “주민 반대여론이 아직 있는데도 너무 성급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유선(비례·민주당) 의원도 도민 여론조사에서 62.7%가 찬성했다는 결과에 대해 “전체 여론으로 확실치 않다”며 “일자리 등 경제현안이 많은 만큼 대형 예산 투입에 대한 적정성 등을 더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주대하(속초·〃) 의원은 “2021 동계아시아게임 유치보다는 2032년 하계올림픽의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중앙정부 등에 의사를 밝히고 유치를 위한 사전작업을 해달라”고 했다.

이와 관련,최근 민주당 의원 전체간담회에서도 2021동계아시안게임 유치에 대해 아직 의견 수렴이 충분치 않은만큼 당론 채택은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로 예정된 2021 동계아시아경기대회 유치 동의안 심사결과도 주목된다.

2021동계아시안게임 남북공동개최는 정부가 2032하계올림픽 남북공동개최에 집중하면서 동력을 잃는것 아니냐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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