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최고 박기조(51)씨 1억5천100만원·법인 최고 명지학원 6억3천800만원

강원도가 14일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198명의 명단과 신상을 도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명단 공개 대상자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체납한 이들이며 지방세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공개항목은 이름(법인명)과 나이, 직업, 주소, 체납액 세목 등이다.

도내 지방세 체납자와 체납액은 개인 151명 43억원, 법인 45개 업체 22억원이며 세외수입은 개인 2명이 6천100만원을 체납했다.

지난해 166명 56억원보다 증가했으나 1인당 평균 체납액은 3천313만6천원으로 지난해 3천373만4천원보다 다소 줄었다.

신규 공개 체납자 중 1억원 이상은 개인 7명, 법인 3개 업체이다.

이들 가운데 최고액 개인 체납자는 원주에서 부동산업을 하는 박기조(51)씨로 2009년 종합소득세 등 18건에 1억5천100만원이다.

법인 중 학교법인 명지학원이 법인세분 등 3건 6억3천8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세외수입은 강릉 김판섭(58)씨와 신이승(55)씨가 각 건축법이행강제금 등 5천100만원과 1천100만원을 체납해 공개 대상에 올랐다.

도는 앞으로 건전한 납세풍토 조성을 위해 체납자 출국금지 요청 및 압류재산 공매처분 등 법령이 허용하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체납액을 징수할 계획이다.

명단공개 대상자는 강원도청 홈페이지(www.provin.gangwon.kr) 및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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