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가족영화 2편 개봉
남남커플·손자 ‘육아 코미디’
독박육아에 지친 어머니 위로

육아의 고단함과 가족의 소중함을 주제로 한 영화가 오는 22일 잇따라 개봉한다.철없는 아빠들이 아이를 키우며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는 모습을 코믹하게 그린 영화 ‘미스터 앤 미스터 대디’와 독박육아로 인생을 잃었던 한 여자의 변화를 담은 영화 ‘툴리’다.

▲ 영화 ‘미스터 앤 미스터 대디’ 중 한 장면.
▲ 영화 ‘미스터 앤 미스터 대디’ 중 한 장면.

■ 미스터 앤 미스터 대디

영화 ‘미스터 앤 미스터 대디’는 매일 같이 파티를 즐기며 인생을 만끽하던 남남 커플 에라스무스(스티브 쿠건)와 폴(폴 러드)에게 존재조차 몰랐던 에라스무스의 손자 빌(잭 고어)이 찾아오며 벌어지는 패밀리 코미디다.

여느 때와 같이 파티를 즐기고 있던 어느날,시니컬한 에라스무스의 손자 빌이 등장한다.두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육아에 전념하게 되는데 철없는 이들에게 육아는 어렵기만 하다.마찬가지로 뜻하지 않게 두 아빠와 함께 살게 돼 고단한 빌,항상 티격태격하며 애보다 더 애 같은 에라스무스와 폴과 살며 유쾌한 에피소드들이 펼쳐진다.15세 관람가.

▲ 영화 ‘툴리’ 중 한 장면.
▲ 영화 ‘툴리’ 중 한 장면.
■ 툴리

영화 ‘툴리’는 육아로 자신을 잃었던 한 여자가 자신의 인생을 되찾는 과정을 그린다.신발까지 챙겨줘야하는 첫째 딸과 정서장애를 가진 둘째 아들,계획 없이 태어난 셋째 딸까지 육아에 지친 피곤하고 반복적인 일상을 사는 마를로(샤를리즈 테론).

집에 오면 게임만 하다 잠드는 남편 때문에 독박육아로 몸과 마음이 너덜너덜해졌다.지친 그녀에게 오빠는 ‘야간 보모 서비스’를 권하는데 어떻게 남에게 아이를 맡기냐며 반대하던 마를로는 견디다 못해 야간 보모 툴리(맥켄지 데이비스)를 부르게 된다.아이들 뿐만 아니라 마를로까지 보살피는 완벽한 보모 툴리,마를로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여유를 되찾는다.현실 육아맘의 일상을 꾸밈없이 영화에 담아내 지치고 힘든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15세 관람가.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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