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춘천현대사생회전’ 개막
춘천미술관서 작품 60여점 전시

▲ 김광남 작 ‘모래길’
▲ 김광남 작 ‘모래길’
춘천의 숨겨진 풍광을 소개하는 전시회가 열린다.제14회 춘천현대사생회전이 오는 23일부터 춘천미술관에서 개막한다.‘2018 봄내길 나들이전’을 부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회원 20여명이 참여해 춘천의 경치를 다양한 모습으로 전한다.수채화,유화,아크릴화 등으로 춘천의 길을 표현한 주제작품을 비롯해 작가의 개성을 담은 자유작품 등 총 6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회원들은 지난 3월부터 강촌역,공지천,삼포 유원지,약사천 등 춘천 근교에서 20여회 현장 사생을 진행하며 춘천의 아름다운 길들을 화폭에 담았다.

▲ 최영희 작 ‘약사리 고개길’
▲ 최영희 작 ‘약사리 고개길’

오흥구 춘천현대사생회 회장은 옛 캠프페이지 인근 플라타너스 길의 여유로움을 담은 ‘근화동 캠프페이지 길’을 출품했으며 구자근 작가는 봄의 정취를 가득 머금은 유화 ‘봄의 향기’를 선보인다.이밖에 겨울이 내려앉은 마을 풍경을 담아낸 고정임 작가의 수채화 ‘만천리 뒷길’을 비롯해 ‘여름날의 삼포에서’ ‘가을 그리고 자작나무’ 등 계절감 넘치는 작품들이 전시된다.춘천현대사생회는 현장 사생을 하는 춘천 대표 미술동호인 단체로 구자근,김승선,김광남 등 원로 화가 자문위원을 비롯해 전문 작가,아마추어 회원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매달 2회 정기사생을 통한 야외 작품 구상을 원칙으로 매년 다양한 주제로 춘천의 아름다움을 캔버스에 담는다.

오흥구 회장은 “1년 동안 소풍 가는 기분으로 사생을 나가며 춘천의 아름다운 길들을 화폭에 담았다”며 “변화무쌍한 현장의 생생함을 담은 작품들을 통해 사생의 매력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개막식은 23일 오후 5시에 열리며 전시회는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한승미 singme@kado.net

▲ 오흥구 작 ‘근화동 캠프 페이지길’
▲ 오흥구 작 ‘근화동 캠프 페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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