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의 농촌,어촌,산촌을 배경으로 향토적인 삶의 모습과 아름다운 동·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사진전이 펼쳐진다.

강원도민일보 창간 26주년을 기념하는 ‘제16회 강원의 산하 사진공모전 입상작’ 전시회 개막식과 시상식이 23일 오후 2시 춘천 예술마당 내 아트프라자 갤러리에서 열린다.전시는 27일까지 이어진다.강원도민일보가 주최하고 한국사진작가협회 춘천지부가 주관한 올해 강원의 산하 사진공모대전에서는 ‘강원의 농촌·어촌·산촌을 배경으로 한 삶의 모습’과 ‘강원의 녹색 도시,강원의 산하’를 주제로 점점 사라지고 변해가는 강원의 모습을 렌즈에 담은 다채로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에서 영예의 금상은 김정희(속초)씨의 ‘은하수와 풍경 3’이 선정됐다.박영택(경기대 교수)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심사위원들은 “어두운 밤을 배경으로 장승과 옹기들이 놓인 특정 장소를 촬영한 것으로 전체적으로 흐릿하고 모호한 형태와 매혹적인 색채로 절인 분위기가 환상적이고 아름답다.사진이 지닌 명증성과 객관성을 슬쩍 지운 자리에 어슴푸레하니 출몰하는 다소 으스스한,그러면서도 해학적인 장승의 표정과 몸통에 쓰인 문자들이 주술처럼 다가오는 이견이 없는 수작”이라고 평했다.

은상은 유홍균(속초)씨의 ‘안반데기의 봄’,정강주(춘천)씨의 ‘백담사의 기원’이 선정됐고 동상은 류문수(홍천)씨의 ‘겨울산하’,김부오(강릉)씨의 ‘가을빛’,최익화(춘천)씨의 ‘춘천호의 아침’이 받았다.해당 사진들 모두 전형적인 강원도의 자연공간,생의 현장이 부드러운 색채와 안정된 구도 아래 펼쳐진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또 개막식에서는 ‘하이원리조트를 비롯한 강원랜드의 사계절 풍경과 모습’을 주제로 한 특별상 시상식도 진행된다.한편 이번 전시회는 내달 11~17일 강원랜드에서 2차 전시회에 나설 예정이다. 김호석

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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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희 작 ‘은하수와 풍경3’


은상

▲ 정강주 작 ‘백담사의 기원’
▲ 정강주 작 ‘백담사의 기원’
▲ 유홍균 작 ‘안반데기의봄’
▲ 유홍균 작 ‘안반데기의봄’


동상

▲ 김부오 작 ‘가을빛
▲ 김부오 작 ‘가을빛
▲ 류문수 작 ‘겨울산하’
▲ 류문수 작 ‘겨울산하’
▲ 최익화 작 ‘춘천호의아침’
▲ 최익화 작 ‘춘천호의아침’


특별상(금상)

▲ 허성원 작 ‘아름다운불꽃’
▲ 허성원 작 ‘아름다운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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