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사진)가 올해 마지막 대회로 출전한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18명 중 17등으로 마쳤다.

우즈는 3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섬의 올버니 골프클럽(파72·7267야드)에서 끝난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4개,보기 5개를 엮어 1타를 잃었다.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로 출전 선수 18명 가운데 끝에서 두 번째인 17위에 자리했다.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바쁜 한 해를 보낸 우즈의 올해 마지막 대회였다.허리 부상으로 긴 부진을 겪었던 우즈가 복귀 1년째를 맞는 대회이기도 하다.지난해 복귀전으로 삼은 이 대회에서 8언더파 공동 9위를 차지하며 부활 가능성을 증명한 우즈는 지난 9월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완벽한 부활에 성공한 뒤 다시 이 대회에 섰다.우즈는 그러나 첫날부터 아픈 발목으로 고전하며 하위권에 머물렀고 이날도 전반 9개 홀에서 보기만 4개를 기록하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