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화천 반응
면적 1억9698㎡ 전국 최대
군번영회, 지역경기 활력 기대
“군 유휴시설 등 지역환원 촉구”

정부가 5일 화천을 포함한 접경지역의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해제하기로 하자 지역 주민들이 크게 환영하고 있다.

특히 화천지역 해제 면적이 전국에서 가장 넓은 1억9698㎡으로 알려지자 주민들이 지역 발전의 전기가 마련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더구나 화천읍을 비롯해 간동면과 사내면,하남면,상서면 등 화천 전 지역이 포함돼 균형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주민들은 “그동안 군사시설 보호구역이 풀려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는 물론,개발을 통한 지역 발전에 숨통이 트이길 바란다”며 큰 기대를 표시하고 있다.

김충호 화천군번영회장은 “지역 개발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군사시설 보호구역 일부가 해제돼 지역 경기가 활력을 얻을 전기를 마련했다”며 환영의사를 보이면서도 “아울러 군 조직 개편과 부대 축소에 따른 유휴시설과 부지도 지역에 환원돼야 한다”고 말했다.

화천군 관계자는 “정부의 군사보호구역 해제를 환영하지만 중복 규제가 많아 해제된 지역의 개발 계획 여부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한편으로,국방부가 장병 주말 외박구역 설정 문제에서도 지역 주민을 배려한 해법을 제시하기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수영 sooyou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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