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존치 촉구 성명서
반대투쟁위 단체행동 예고
오늘 도청서 기자회견 예정
정선군수 “군민과 함께 투쟁”

▲ 정선군의회 의원 전원은 10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정부의 알파인센터 전면 복원 반대’ 성명서를 채택했다.
▲ 정선군의회 의원 전원은 10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정부의 알파인센터 전면 복원 반대’ 성명서를 채택했다.
속보=정선알파인센터 전면복원에 대한 정부 지원과 조정안을 거부하고 전면투쟁(본지 11월 30일자 2면·12월 10일자 18면 등)을 선언한 정선 커뮤니티의 반발 수위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정선군의회(의장 유재철)는 10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정부의 정선알파인센터 전면복원을 강력 규탄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군 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전체 가리왕산 면적의 2%를 차지하고 있는 경기장 복원은 수천억 원의 철거비용 발생과 2차 환경훼손이 불가피한 인위적 복원인 만큼 합리적인 존치방안이 실행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선 알파인경기장 원상복원반대 투쟁위원회(공동위원장 유재철·박승기·이태희)도 오는 12일 정선군청을 방문해 군민간담회에 나서는 김재현 산림청장 방문에 맞춰 경기장 입구 400m 구간에 철조망과 감시초소,현수막 설치를 마치고 단체행동을 예고했다.또한 정선국유림관리소에서는 경기장 사용허가 기간 연장 요구하는 천막 철야농성에도 돌입했다.

이어 최승준 정선군수와 투쟁위원회는 11일 강원도청을 방문해 ‘정선군민 정선알파인센터 정부 조정안 전면 거부’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 여론을 설명할 예정이다.

최승준 군수는 “군민들의 희망은 올림픽 유산을 보존시키는 것”이라며 “정부의 복원원칙을 재확인 한 만큼 복원 강행 시 4만 여명의 군민들은 강력한 단체 행동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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