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심리 2년 내 최저,불황 늪 벗어날 반전대책 절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외식업 경기전망지수는 67.41로 2분기 68.98보다 1.57 하락했다.지난 1분기 69.45 이후 2분기 연속 하락하고 있다.지난해 1분기(65.14) 이후 6분기 만에 처음으로 68 미만으로 떨어졌다.3분기 지수를 업종별로 보면 치킨 전문점이 65.85로, 2분기 77.26에서 11.41p 급락했다.또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10월 외식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상승했다.이는 2011년 1∼10월(4.3%) 이후 6년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지난달 강원 소비자 심리지수(CCSI)는 93.4로 최근 2년 내 가장 낮다.도내 외식업체 수는 3만여 개지만 외식업체당 인구수가 50.5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어 그만큼 외식업체의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는 것이다.외식업이 다른 업종보다 창업하기 쉽다 보니 과당경쟁이 심각하다. 최근 카페창업이 급증하면서 경쟁이 치열해 진 것이 단적인 사례다.
외식업 강원지회는 내년까지 도내 외식업 실직자가 1만 명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여기에 환경개선지원금 대상도 179개 업소가 감소했다.외식업의 위기는 10일 통계청이 발표 한 2017년 기준 기업 생명 행정통계에서 확연히 드러난다.지난해 숙박·음식업의 5년 생존율은 5명 중 1명(18.9%)만 살아남고,나머지 4명은 폐업했다.외식업이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는 반증이다.외식업 경기침체는 모든 분야에서 지역경기가 침체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정부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사회적 파장이 적지 않은 만큼 생계형 외식업에 세제 혜택을 확대하는 등 다각적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