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곡관설동·지정면 등 급증
학성동 5000명대 붕괴 우려
구도심 도시재생으로 균형개발

원주지역 구도심 인구가 급감하고 신도심 인구가 급증하는 등 ‘인구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혁신도시가 조성된 반곡관설동 인구는 지난 2년간 5549명이 증가해 현재 4만1208명이 거주하고 있다.기업도시가 조성중인 지정면 인구는 지난 9월 1386명,10월 1362명,11월 1044명 등 매월 증가해 현재 8516명으로 급증했다.

단구동은 지난 2년간 인구가 403명 감소했지만 여전히 4만6000명이 거주하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반면 과거 원주의 대표 동으로 불리던 중앙동 인구는 지난달 기준 2984명으로 급감했다.

중앙동은 동지역이지만 25개 읍면동 중 귀래면 2203명,부론면 2352명에 이어 3번째로 인구가 적다.학성동 인구도 지난 2년간 300명 감소해 현재 5377명으로 향후 1년이내에 5000명대 붕괴가 우려된다.

이 밖에도 원인동,개운동,명륜1·2동,일산동,태장2동,봉산동 등 대다수 구도심 인구가 감소했다.

이같은 구도심 현상을 막기 위해 학성동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대책마련에 나섰다.또 내년에는 중앙동과 봉산동,우산동이 각각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도전장을 던진다.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는 “구도심 쇠퇴는 각종 사회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며“균형있는 도시개발 정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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