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노선 감회·폐지 대책
11월부터 희망택시 확대 운영
주문진 6시10분 ‘첫 차’ 복원

시내버스 노선 감회 및 일부 노선 폐지에 따른 주민 불편 저감책 중 하나인 희망택시가 도입 한 달 만에 2000건 가까이 이용되는 등 정착단계에 접어들었다.시에 따르면 11월부터 시내버스 노선감축 등에 따른 대체수단으로 희망택시를 확대 운영한 결과 1개월간 이용자는 205명이고,이용건수는 1873건으로 집계됐다.

희망택시는 새벽 또는 밤늦게 노선을 이용하는 시민·학생들을 위해 도입한 것으로,이용자들은 개인택시 콜을 이용해 1인당 100원씩 요금을 내고 나머지는 시에서 보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노선이 아예 폐지된 마을 주민들을 위해서는 수시로 운영되는 대신 이용금액은 기존 버스요금과 같은 1400원으로 책정됐다.

현재 희망택시가 운행되는 지역은 주문진 삼교리와 경포동 원퉁이마을,하남마을,옥계면 산계·금진리,사천면 석교2·덕실·산대월리,구정 청파마을 등이다.시는 앞서 11월부터 시내버스 노선 수를 당초 111개에서 13개를 감한 98개로 조정한데 이어,운행횟수(왕복 기준)도 1069회에서 916회로 153회 줄이는 등 노선 폐지 및 감회운행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또 주문진 지역 근로자들의 특수성을 감안해 현재 폐지한 첫 차(오전 6시10분)를 다시 복원하기로 하고 버스 업계와 관련 협의 및 절차를 밟고 있다.

시 관계자는 “희망택시 이용 희망자를 모집한 결과 모두 352명이 등록했고 이 가운데 205명이 11월 한 달간 실제 이용했다”며 “10가구 이상 거주하는 시내버스 미운행 마을과 정류장과 1㎞ 이상 떨어진 마을을 대상으로 희망택시를 운행중이며,앞으로 상황에 따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정민 ko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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