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의원 “5억원 반영”
2337억원 들여 2차로 개선
14.2㎞ 중 비포장 도로 절반
급커브 반복 안전시설 전무

속보=강릉 오대산국립공원 주변국도 59호선 일부 구간이 국도로 승격된 지 20년 가까이 임도(林道) 수준의 위험한 비포장 도로(본지 2015년 3월31일자 5면)로 남아있는 가운데,올해 관련 사업비가 확보돼 앞으로 도로 개량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권성동(자유한국당·강릉) 국회의원은 11일 “강릉 연곡~양양 현북간 국도 59호선 개량 사업에 따른 설계비 5억 원을 확보했다”며 “이번 설계비 확보로 향후 신속한 사업 추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를 잇는 국도 59호선 14.2㎞ 구간은 지난 2001년 국도로 승격됐으나 구간 절반이 비포장 흙길로 차량 교행조차 어려운 산길로 이어져 있다.

또 급커브·급경사 길이 반복되고 비좁은 도로 옆은 낭떠러지지만,추락 방지용 안전시설물은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특히 이 구간에는 부연동,어성전리 등 피서 휴양지를 연결하고 있어 여름철마다 절개면의 비좁은 도로 위에서 차량이 뒤엉키는 아찔한 상황이 이어지고,겨울철 폭설기에는 제설차량이 위험한 곡예 제설작업에 나서야 하는 가하면,마을 자체가 장기간 고립되기 일쑤여서 국도라고 부르기 민망한 곳이다.낙석·산사태 위험도 상존하고 있다.이에 따라 원주환경청은 지난 2016년 ‘제4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2016-2020) 계획’에 국도 59호선 개량 건설 등을 포함시켰으나,이후 번번이 국비 확보에 실패했다.

원주국토청 관계자는 “해당 구간 국도 59호선 개량사업은 총사업비 2337억 원을 들여 2차로로 개량하는 것으로,설계비가 확보된 만큼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구정민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